정신을 차려보니 북한산 입구였다. 상품을 취급하는 회사에 다니다보니, 다양한 물건들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분명 좋은 일이다. 허나 가끔씩 일이 커질 경우도 있다. 솔트렉 배낭이 그랬다.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 우리는 북한산으로 향했다. 배낭 사용 후기를 위해.




어찌어찌 도착한 도선사 입구. 산행을 시작했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산행이 편하려면 가방이 편해야 한다는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보통 평지와 달리 가파르고 험한 등산로를 올라가다보면 산행 내내 좌우로 배낭과 배낭에 달린 장비들이 움직인다. 허나, 이날은 뭔가 달랐다. 등판, 어깨끈, 무게 균형 그리고 균형감까지. 솔트렉 특유의 기술력이 황금 연휴에 끌려 나와 산에 오르는 불편한 나의 마음마저 달래기 시작했다. (북한산에 동행한 M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낭의 어깨와 허리 벨트가 기분 좋게 밀착되며, 쿠셔닝과 통기성도 90점 이상 입니다. 신발끈을 매기 위해 상체를 숙여도 위의 사진과 같이 잘 밀착되는 것 같음")




산행에 이어 산행의 꽃(?), 등반. 등반코스는 난이도 5.11D 인수봉 서면 '환상열차'. 직벽에 가까운 난코스는 상당한 균형감각을 요한다. 작은 요동에도 균형을 잃고 추락할 수 있기에  균형감이 좋은 배낭이 안전하고 즐거운 등반을 도와주기 마련. 수 차례 등반 권유를 뿌리치고 
무서움에 그저 구경만 하고 있는 사이, 동행한 MD는 솔트렉과 함께 등반을 시작했다. 후덜덜.




마지막 고비인 한마디 등반 중인 MD. 등반이 끝난 뒤 MD는 "직등이 아닌 트레버스(횡 혹은 사선으로 이동하는 등반)이기에 신체의 균형감각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솔트렉 배낭은 이 때에도 중심축에 고정된 하중이 등반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했다.




등반완료. 인수 정상에서 바라 본 숨은벽 능선.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흡입했다. 내려 오는 길에 MD 형은 "무지 살 떨렸다. 배낭 테스트를 한답시고, 괜히 너무 어려운 코스를 잡았어. 근데 안 흔들리고 등판에 딱 달라 붙는 게 솔트렉 요놈 물건이다, 물건!"을 연발했다능. 킁.

암튼, 은글슬쩍 단풍이 오고 있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가격대비 성능비 짱인 솔트랙 등산 가방을 매고 등반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산으로 향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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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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