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김영하 소설을 읽었다. "한국 문학에 제대로된 모더니즘은 없었다"던 90년대 후반 김영하 인터뷰가 머리를 스친다. 신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도 김영하의 현실 인식은 정확하게 아웃포커싱한 상태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비슷하다. 분명하고, 세련됐지만 습기 제로의 공기 마냥 건조하며, 냉냉하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니 역시나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작가의 능력 아니겠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저자
김영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02-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운명과도 같은 그 목소리가 들리다!김영하식 슬픔의 미학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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